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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미디어 창업 전문가 인터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백진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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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미디어 창업 전문가 인터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백진일 교수
  • 김도균 기자
  • 승인 2021.02.0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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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현재까지 약 368개 기업이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

▶ 노은정 대표의 『봄나래』와 신정훈 대표의 『(주)물과 미래』가 가장 기억에 남는 기업

▶ IR 피칭, 크라우드 펀딩, 시제품 제작 심화과정 등 "소그룹 코칭"이 큰 차별적 창업 프로그램

▶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에 대한 후속지원 연계 프로그램도 주목

▶ 창업동기와 목표 명확히, 창업 전 충분한 시장조사, 자신의 역량 사전 체크 등이 필수

비즈미디어 창업 전문가 인터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백진일 교수와 본교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면담을 통해 경북지역 청년 창업의 현주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전경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과 관련하여 어떤 사업을 하는 곳인가?

20211월 현재, 전국에 17개의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청년 창업자를 발굴하여 사업계획 수립에서부터 창업교육,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야말로 청년 창업자를 양성하고 육성하는 전문 기관이다. 2021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모집은 2817:00 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 에서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의 운영 현황은 어떠한가?

2011년 제16개 졸업기업을 배출한 이후 2020년 현재까지 약 368개 기업이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하였다. 2020년 기준으로 전기전자 15개사, 기계재료 14개사, 생명식품 11개사 등 전체 60개 창업기업을 선발하였고 약 40억 원의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보조금을 집행하였다. 선발을 통해 입교한 창업기업은 1개 기업 당 최소 7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 위주의 지원이 이루어 졌으나 하반기는 대면교육 허용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였다.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로고를 배경, 백진일 교수 모습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로고 배경, 백진일 교수 모습

 

타 지역의 청년창업사관학교와 비교하여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만의 차별적인 창업 프로그램은 무엇이며 그 결과는 어떠한가?

특화교육인 소그룹 코칭이 가장 대표적이다. 소그룹 코칭IR 피칭, 크라우드 펀딩, 시제품 제작 심화과정을 통해 입교기업의 전문역량 강화 및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코엘트(접이식 컨테이너) 3억 원, 큐미스(콘텐츠 플랫폼) 86백만 원, 머티리얼스앤머시너리스퀘어(3D프린터) 74백만 원 등 투자유치 7.6억 원, 매출액 총 142억원, 일자리창출 68명 등의 결과를 만들었다. 특히 디에이치텍(반도체 장비)K-예비유니콘 후보로 선정되어 맞춤형 지원이 추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마케팅, 제품개발 등 일반 창업교육 뿐만 아니라, 소그룹 코칭, 국세청 협업교육, 산업안전공단 협업교육 등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졸업한 기업들을 지도 및 멘토링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졸업기업이 있는가?

많은 졸업기업이 떠오르지만 굳이 고른다면 노은정 대표의 봄나래와 신정훈 대표의 ()물과 미래이다. 노은정 대표는 예천에 주소지를 둔 워킹맘이었는데 김치나 비건 소스 등을 개발하는 아이템으로 여성기업을 창업하였다. 창업 프로그램에 임하는 태도가 남달랐으며 매우 성실한 모습을 늘 보여 주었다. ‘빗물 저금통이라는 빗물을 재활용 아이템으로 창업한 신정훈 대표는 동기들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이었지만 성공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분으로 입교 후 모범적인 활동으로 아직도 기억이 남는 분이다.

 

졸업기업 시제품 배경, 백진일 교수의 모습
졸업기업 시제품 배경, 백진일 교수의 모습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졸업기업이 있는가?

접이식 컨테이너 제품을 생산하는 고성원 대표의 『㈜코엘트이다. 빈 컨테이너 회수 시 접어서 운송과 보관이 가능한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을 상용화하여 특허 국내 등록 7, 해외 출원 3, 그리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였다. 또한 POSCO로부터 전략적 지분 시드투자 3억 원을 유치했으며, 전략육성 스타트업 선정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미국 휴스턴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TIPS R&D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었으며 신용보증기금 NEST 및 혁신스타트업 보증에도 각각 선정되는 성과도 만들었다. 하드웨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플랫폼 구축, 로보틱스 및 스마트팩토리를 접목한 물류 장비 자동화 실현으로 물류 효율 및 녹색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기업에 대한 후속지원 연계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일반적으로 창업기업은 창업 3년 이후 기업의 성장이 정체기에 들어서는 소위죽음의 계곡문제가 발생한다. 기업의 평균 순이익이 3년차까지는 상승하다 갑자기 성장을 멈추고 매출이 급감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기술 기반 창업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결국 추가적인 후속지원이 필요한 이유이다.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의 경우 2020년 기준 16개 졸업기업이 마케팅 및 판로개척 등에 대한 후속지원사업에 연계되어 기업 당 최대 2천만 원을 지원 받았다. 또한 졸업기업을 중 약 10%를 차기 과정에 선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창업기업은 글로벌창업사관학교도 눈여겨 볼만한 글로벌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멘토링을 하면서 느낀 창업 시 주의해야하거나 꼭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가?

어쩌면 일반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중요한 것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창업동기와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또한 창업 전에 충분한 시장조사를 꼭 실행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역량을 사전에 정확히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장에서 자신의 창업 아이템이 차별성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인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창업 시 섣부른 판단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 특히 주의할 부분은 주변 추천인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지나치게 우호적인 추천인은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희망만을 심어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북청년사관학교 내 회의 장소를 배경으로, 백진일 교수의 모습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백진일 교수는 창업기업에 대한 지도 및 멘토링 실전 경력이 10년 정도에 이른다. 2018년부터 본교에서 다양한 창업기업을 지도하고 있으며 청년 창업 뿐 만 아니라 인구구조의 변화와 노령화 시대에 따른 중장년 창업 프로그램의 확대 등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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